*이 콘텐츠는 실제 멤버의 후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요즘 우리 사무실 건물에 새로 입주하는 분들이 많다.
커피 내리러 라운지로 나갈 때마다 온보딩 하시는 커뮤니티 매니저분들을 심심찮게 보게 되는 듯. 그 모습을 보고 있으면 우리 회사가 처음 패파에 입주한 때가 생각이 난다ㅋㅋ

처음 창업하고 오피스텔에서 만 2년 정도 머물다가 뛰쳐나왔던 우리..
인원이 늘기도 했지만 코로롱이 터져서 다들 힘든 시기였는데도 건물주가 임대료를 올리겠다고 하셔서 ^^ 급하게 이사한 곳이 지금 사무실이다.
나도 공유오피스는 처음이고 낯설어서 일단 맨 첨엔 3개월만 써보고 그동안 맘에 안 들면 얼른 다른 사무실을 임대하려고 했었다. 근데 생각보다 가격, 시설, 위치 등등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아서 벌써 3년 넘게 잘 쓰고 있는 중.
특히 대표로서 맘에 드는 건 '가격'이다.
공유오피스 쓰고 있는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시설이 좋아서 쓴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나는 그보다 패파가 가격이 경제적이라서 쓰고 있다.
이 얘기를 꺼내면 많이들 물어보는 고정 질문이 몇 가지 있다.


Q. 한 달에 임대료, 관리비 얼마 내나?
A. 임대료는 사용 인원 수별로 다르고, 할인 이벤트 기간에 들어오면 더 저렴해서 딱 얼마라고 알려주긴 애매하다. 프로모션이 있는 시기라면 우리랑 똑같은 인실을 써도 우리보다 저렴하게 쓸 수 있다는 얘기.
대신 관리비는 1인 프리랜서든 100인 기업이든 다 똑같이 '0원'이다.
관리비에는 전기 요금, 수도요금, 청소요금, 엘리베이터 요금, 보안 업체 계약 요금, 인터넷 요금 등이 포함된다.
Q. 보증금은 비싸지 않은가?
A. 전혀. 오히려 일반 사무실보다 훨씬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패파의 보증금은 두 달 치 임대료 금액으로 책정되기 때문.
우리의 경우, 이전 사무실보다 75% 저렴한 편이었는데 옆 호실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80% 저렴했다고. 이전 사무실의 보증금이 어땠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인 사무실 보증금은 월세의 10배 이상으로 정해진다고 알고 있어서 그것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다.
참고로 우리는 현재 15인실을 쓰고 있는데 천 만원 중반대 보증금으로 들어왔다.
Q. 추가 요금은 없는지?
A. 일단 우리가 쓰고 있는 사무실은 추가 요금이 없다. (물론 모든 공유오피스가 다 없다고는 할 수 없다. 브랜드에 따라 정책이 케바케니까.)
최초 계약할 때 중개 수수료가 없었다. 처음 상담을 신청하면 견적을 대략 알려주고 또 직접 방문해서 구경할 때 구체적으로 가격을 안내해 주는데, 따로 비용이 청구되지 않는다.
인테리어비나 가구도 무료라서 이사 비용 부담이 덜어진다. 공유오피스의 특징인 예쁜 라운지나 탕비실(bar 라고 부름)은 전부 패파 측에서 인테리어를 진행하고 그 비용까지 부담하는데, 특히 좋았던 건 기본적인 사무 가구(책상/의자/서랍장)와 보안 유지 장치(출입카드, 도어락)를 무료로 세팅해 준다는 점. 무료라고 해서 허접하거나 퀄리티가 아쉽지도 않다. 안마의자도 있고 소파나 테이블도 상당히 고급진 느낌.


내/외부 미팅 때는 패파 내 회의실을 자유롭게 예약해서 쓰고 있다. 회사 인원 수에 알맞게 매달 무료 시간을 지급해 주고 패파 멤버 전용 앱으로 원하는 회의실을 예약해서 쓰는 시스템. 1인 기업이어도 부족하지 않게 쓸 수 있게 준다고 안내받았는데, 진짜 3년 넘게 쓰면서 회의실 시간 부족해서 아쉬웠던 적은 없다.
소소하게는 커피나 시리얼, 우유, 티백 등 간식류나 A4용지, 스테이플러, 서류 봉투 같은 소모품도 무료로 세팅해 준다.
개인적으로 잘 쓰고 있는 건 복합기! 패파는 흑백 프린트가 무제한 무료라서 인쇄할 때 편하게 쓰고 있다.
공유오피스는 임대 사무실과 다르게 전반적으로 가격이 투명하게 공개되어서 안심할 수 있다는 게 특장점이라고 생각한다.
Q. 임대료 저렴하게 계약하는 꿀팁이 있다면?
A. 아무래도 '이벤트 할인 페이지'나 '최저가 페이지'를 꾸준히 확인하는 걸 추천.
특히 신규 지점이나 특별 할인 지점 같은 이벤트 소식을 잘 활용하면 좋다.
우리는 신규 지점으로 들어온 경우인데 프로모션 가격으로 장기 계약했더니 요즘 임대료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용하고 있다. 부동산은 임대료 깎아주는 경우 거의 없으니 공유오피스 만의 메리트라고 봐도 무방할 듯.
그리고 평당 가격으로 임대료가 매겨지지 않고 인원수로 매겨진다고 해서 더 비싼 것 아니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오히려 싸고 더 넓다.
우리가 쓰고 있는 15인실 가격은 1인실 15개 계약하는 것보다 저렴하기 때문. (이건 계약할 때 패파 매니저님이 알려주신 부분이기도 함)
공유오피스는 작은 기업들에게만 메리트가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더러 봤는데, 실제로 써보니 아니었음.
10인 미만 스타트업 뿐 아니라 웬만한 50인 이상 기업도 충분히 가성비를 경험할 수 있다고 본다.


내 주변에서 비슷한 시기에 창업한 동료들과 비교했을 때 아예 더 비싸고 더 좋은 사옥을 지어서 쓰는 곳은 봤어도, 일반적인 임대 사무실 중에 우리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더 저렴하게 쓰는 곳은 못 봤음. (애초에 사옥도 그 친구가 건물주여서 가능했던 일이긴 함.. ㅎ)
만약 지금 당장 필요한데 할인 이벤트 하는 지점이 없다면, 실시간 최저가를 알려주는 페이지로 문의하면 빠르게 저렴한 지점을 알려주니 참고하자. 원하는 지역이 있든 없든 조건에 맞춰서 지점을 추천해 주니 빠르게 견적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스스로 정보를 찾아야 좀 더 저렴하게 계약할 수 있지만, 우리처럼 기존 패파 멤버라면 커뮤니티 매니저님들이 발 벗고 도와주신다. 우리는 다음 달에 18인실로 늘릴 예정인데, 매니저님 통해서 빠르게 좋은 가격으로 공실을 선점할 수 있었음!
혹시 패파 쓸 계획이 있다면 참고하자~
'100% 리얼 후기 > 직접 써 본 후기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 카페 전전하다 <공유오피스 1인실> 계약한 후기 (0) | 2023.05.02 |
---|---|
공유오피스 이사 후 관리비만 ‘190만 원’ 넘게 아낀 후기 (0) | 2023.04.26 |
그동안 겪었던 최악의 사무실 vs 최고의 사무실 비교 (0) | 2023.04.21 |
(※자랑주의) 공유오피스 2년 이상 저렴하게 써본 후기 (1) | 2023.04.21 |
요즘 보증금 800짜리 사무실 근황 (※생각보다 좋음) (1) | 2023.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