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콘텐츠는 실제 멤버의 후기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사람은 주변 환경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는다.
(나도 알고 싶지 않았던 사실..)
나름 좋은 회사 다니면서 만족스럽게 직장 생활을 했지만
사람한테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에 퇴사 후 창업한 지 약 22개월 째.. (반올림해서 2년 차라고 해두자~)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감사하게도 내 비전과 목표에 뜻을 같이 해주는 동료들이 생겨서 즐겁게 일했지만..! 애석하게도 구성원이 늘어갈수록 업무 환경의 질은 떨어지더라..
처음에는 이 정도 사무실이면 8명까지는 거뜬하지 않을까!? 싶어 전용면적 20평짜리 사무실을 임대했는데, 내가 간과했던 건 사람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각종 비품과 집기도 같이 늘어난다는 사실이었다..

결국 6명이 되었을 때부터 더 이상의 여유 공간이 없다 싶던 사무실은 7명이 되자 불쾌지수 99%에 도달했고.. 답답한 환경 때문에 나도 직원들도 점점 예민해지는 걸 느껴 사무실 이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수중에 있는 예산은 직전 사무실 보증금 정도라 빠듯하긴 했지만, 요즘은 온라인으로 부동산 매물도 볼 수 있게 잘 되어있고 공유오피스 같은 여러 사무실도 많으니 충분히 괜찮은 사무실을 구할 수 있을 거란 근자감(?)이 있었다.
직원들의 거주지와 비즈니스 인프라 등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해 정한 지역은 바로 ‘여의도’. 직전 사무실은 9호선 국회의사당역이었는데 지하철 한 정거장 차이지만 동네 분위기도 사뭇 다르고, 무엇보다 여의도역은 5호선이 있어서 교통이 좀 더 편리하다.
나름 2년 동안 사무실을 써보면서 ‘이런 사무실은 절대 안된다!’ 하는 조건들이 몇 가지 생겨 체크리스트를 만들었고, 그걸 기반으로 온라인 견적도 받아보고 직접 가서 컨디션도 확인해 보니 어떤 사무실을 써야 할지 확신이 서더라. 그래서 계약한 곳이 지금의 사무실.


지금 사무실이 가성비 좋은 이유를 몇 가지 꼽아보자면,
1. 일단 보증금이 천만 원이 안 된다.
원래 사무실은 20평에 보증금이 2천만 원대였는데 지금은 거의 500평에 보증금 800만 원대라 60% 이상 저렴함. 면적은 우리 사무실이랑 공용 면적(라운지, 휴게 공간, 회의실, 탕비 공간, 화장실 등등)까지 다 포함한 계산인데 매우 쾌적하다.
우리가 쓰던 사무실도 보증금이 엄청 비싼 편은 아니었는데 패파가 워낙 넘사벽이라..
두 달 치 임대료가 보증금이라고 하는데 덕분에 직전 사무실 보증금 빼고도 돈이 남았다.
2. 관리비가 없다.
그렇다고 건물 컨디션이 엉망인가? 그렇지도 않다.
지금 사무실 위치는 IFC 바로 뒤인데 여의도 특유의 으리으리한 건물들 중 하나다.
역에서부터 도보 거리도 가까운데 지하통로가 있어서 건물 바로 앞까지 편하게 갈 수 있고. 여의도역에서 부동산 걸음 말고 그냥 내 걸음으로 걸었을 때 3분 정도 걸리는 듯.
이번에 이사 준비하면서 양자택일해야 하는 순간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중에 하나가 보증금과 관리비였다. 월 임대료는 거의 비슷한 곳들을 많이 보여주셨는데, 보증금이 싸면 관리비가 비싸 50-60만 원까지 올라가고 (냉난방비 등 공과금은 별도) 관리비가 훅 떨어지면 보증금이 많이 높아졌다..
3. 인테리어비, 원상복구비, 중개 수수료가 0원.
사무실 비용 중에 의외로 복병인 게 인테리어랑 중개 수수료. 다행히 직전 사무실은 인테리어를 손대거나 한 게 없어서 원복을 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이사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부분 인테리어가 필요하거나 가구를 새로 사야 하는 경우가 생겨서 예상한 것보다 이사 비용이 많이 들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다행히 지금 사무실은 책상/의자/서랍장도 인원에 맞게 무료로 넣어주고, 인테리어비랑 나중에 나갈 때 원복비도 없어서 안심이다. 중개 수수료도 따로 안 받고.


4. 간식, 커피가 기본 제공 + 직원 복지까지 챙겨준다.
직원들도 나도 커피랑 간식에 진심인 편이라 직전 사무실 탕비실에 늘 커피캡슐+인스턴트커피+초콜릿+젤리 등이 채워져있었는데, 지금 사무실에서는 우리가 따로 채우지 않아도 알아서 커피, 간식을 챙겨준다!
커피는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내려서 무료로 마실 수 있는데 원두가 2가지라 골라서 먹을 수도 있고, 시리얼+우유/두유도 무료라 덕분에 학교 졸업 이후 거의 안 챙겼던 아침을 꼬박꼬박 먹고 있다. 간식은 무인 편의점이 따로 있어서 골라 사 먹을 수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젤리를 집 앞 편의점보다 싸게 팔아서 패파에서 사다가 집에도 쟁여 놈 ㅎㅎ…
패파는 입주자를 '멤버'라고 부르는데, 멤버들 전용 혜택이 따로 있어서 폐쇄 복지몰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외에 세무나 회계 같은 솔루션도 저렴하게 받을 수 있게 도와줘서 스타트업이 활용하기 좋음! 우리는 법률 솔루션을 받기 시작했다~
요즘 물가도 오르고 금리도 올라서 이사 전부터 걱정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럽게 더 큰 사무실을 구할 수 있게 되어서 한시름 덜었다.
우리처럼 이런 불경기에 사무실 구하는 분들 계시다면, 공유오피스 적극 추천~
솔직히 내가 건물주가 아닌 이상, 임대료는 무조건 아깝기 마련인데 지금 사무실은 만족도가 훨씬 높다!
직원들도 본인 결혼하고 자녀 생기면 패파에서 운영하는 무료 어린이집 보내야 한다고 이사 가지 말자고 함..;;
암튼 나름 최대한 자세히 소개해 보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부족한 점이 있을듯 하여.. 조건에 맞는 가격이나 시설을 좀 더 디테일하게 보고 싶은 분들은 나처럼 온라인으로 먼저 확인해 보길!
> 여기서 패파 조건+가격 먼저 확인하고 천천히 구경하는 것 추천~ (무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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