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00% 리얼 후기/직접 써 본 후기 모음

내가 사무실 구할 때 제일 스트레스 받았던 것 3가지

*실제 패스트파이브 멤버의 후기입니다.

 

 

고마워. 근데 이 직원들 다 데리고 들어갈만한 사무실이 없더라..
 

 

 

주위에서 사업 확장한다는 얘기에 축하 인사를 전하면 꼭 들리는 이야기..

확실히 인원이 늘어날수록 이사가 버거워지는 듯ㅠ

 

올해 7주년을 맞이한 우리 회사도 작년까지 비좁은 사무실 때문에 고생 많이 했다.

서른 명이 훌쩍 넘는 인원이 홍대 근처 좁은 사무실에서 일하려니 힘들지.. 결국 특단의 조치로 한 달 사이에 약 35개 매물을 비교하다가 공유오피스를 선택하게 되었다.

 

왜 뜬금없이 공유오피스냐고?

쓸데없는 스트레스가 없기 때문!!!

 

*공유오피스에 대한 설명은 이걸로 생략 (>>참고)

 

 

사무실 이사하고

사라진 스트레스 Best 3

 

 

1. 사람 스트레스

부동산/건물주 아저씨 만날 필요 없는 거였어..?

 

 

비좁은 공간보다 사람한테서 오는 스트레스가 더 심각했던 이전 사무실..

부동산도 나름 오래 알았던 분이 하시는 곳이었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아무도 믿어선 안된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 유튜브에서만 보던 수법을 경험했기 때문; 처음에 우리가 제시하는 조건에 맞는 매물은 없다며 낙후된 건물만 쭉 보여주다가 눈이 낮아질 때쯤 예산보다 비싸지만 애매하게 좋은 곳을 보여주더라…

 

 

건물주에 대한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았다. 한 번은 누수가 났는데 건물주가 해외에 있어서(...) 제대로 소통이 안 된 채로 우왕좌왕하다가 급 재택근무로 전환한 적도 있었음^^..

정말 성공해서 우리도 건물 하나 올려야겠다!! 생각하며 두 주먹 불끈 쥐게 되었던..

이런 답답한 소통 방식만 겪다가 처음 방문한 공유오피스는 완전 신세계였다. 이상한 주먹구구식의 안내도 없었고, 무엇보다 직접 찾아가기 전에 원하는 위치와 크기의 사무실 가격을 대략적으로 받아보고 결정할 수 있어서 맘에 들었다.

 

*여기서 위치/규모 선택하면 대략적인 가격 알려줌 (>> 무료 링크)

 

 

우리가 쓰고 있는 패파 지점 라운지 (강남4호점)

 

상담해주신 매니저분은 말할 것도 없고, 사무실에 상주하는 매니저분도 엄청 상냥하셨는데 질문에는 또 프로페셔널하게 잘 대답해 주셨다. (걸크러쉬가 이런 건가 느낌 ㅇㅁㅇ!)

 

내가 제일 중요하게 질문했던 건 ‘이용 중 시설에 하자가 있거나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하나?’ 였는데, 다행히 패파는 입주사들을 위한 전용 앱이 있어서 비대면으로 깔끔하게 문의를 남기면 된다고. 예를 들어 사무실 전등이 나가도 문의를 남기면 담당 매니저분들이 오셔서 무상 교체해 주시는 방식이라기에 안심.

 

 

2. 비용 스트레스

보증금/관리비 사실 안 비싸도 되는 거였어..?

 

 

사람 스트레스는 무던한 경우가 있다고 쳐도, 솔직히 대표라면 누구나 비용에 대한 스트레스는 있을 것..

일단 이전 사무실은 역세권이 아니어서 보증금이 저렴했다. 지하철역에서 버스로 10분은 더 타고 가야하는 수준이었음

(이렇게 적고 보니 우리 직원들이 퇴사 안 한 게 고맙네;;)

 

그도 그럴 것이.. 자본금이 많지 않아서 회사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목돈을 모을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보증금만 수억 원을 호가하는 강남 역세권 사무실은 그림의 떡이었고.

 

패파에 문의하고 솔직히 제일 놀란 게 보증금이었다. 보증금 예산을 3천만 원대로 불렀는데 어떻게 강남역에서 2분 거리에 있는 사무실을 추천해주지..? 실제로 상담 받을 때 매니저분한테 다시 물어봤다; 강남역에 그런 데가 있냐고;;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2분 컷임!

 
 

알고 보니 패파는 보증금 정책이 2개월 치 임대료 수준으로 아예 정해져 있다고 한다. 진심 내가 왜 처음 창업했을 때 이걸 몰랐지!! 싶어 분했음 ㅠ

그동안 보증금 때문에 대출받은 게 얼만데… 이래서 정보력이 중요한 것…

 

보증금 다음으로 놀란 건 관리비 정책. 건물 청소+엘베 전기세 명목으로 몇십만 원씩 내던 관리비도 패파는 1원도 없다ㅠㅠㅠ 계약서 자체에 매달 임대료처럼 내는 회원료 말고 다른 명목이 없음!! 냉난방비도 없고, 청소비도 안들고, 렌탈비나 커피/간식비, 인테리어비도 없다.

 

참고로 패파의 회원료는 이전 사무실보다 5% 정도 높았는데, 이전 사무실에서 임대료 따로, 관리비 따로, 시설 유지비 따로, 렌탈비 따로, 비품비 따로 내던 것에 비하면 더 저렴했음.

즉, 그동안 매달 사무실에 태우던 여러 비용을 한 곳에만 내면 되고 + 좀 더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편할 듯.

 

책이 가득한 라운지와 우리 사무실에서 찍은 사진

 

 

3. 시설 스트레스

아니.. 이 정도 시설을 인테리어비 없이 써도 되는 거였어..?

 

 

미팅 때문에 외부인을 사무실에 데려올 때마다 듣는 얘기.

“사무실 인테리어 너무 예뻐요..!”

 

조금 더 현실적이신 분들은 (아마도 MBTI가 S일 듯..) “인테리어에 돈 많이 쓰셨나봐요;;" 라고 말씀하시기도 하는데, 사실 인테리어비 명목으로 우리가 낸 돈은 1년째 0원이다ㅎㅎ

 
라운지 내에 있는 탕비 공간에 커피 머신, 시리얼, 티백 등이 있음

 

개인적으로 디자인 감각이 1도 없기도 하고, 인테리어 시공 업체도 잘 못 믿어서.. 이사하기가 두려웠던 게 사무실 인테리어 때문도 있었음 ㅠ 다행히 패파는 자체적으로 업무 공간 전문가가 있어서 모든 지점을 손수 디자인하고 시공했다고 함… (우리 지점 매니저님 피셜)

 

공유오피스의 모토는 ‘단독 사무실 공간은 프라이빗하게, 함께 쓰는 공간은 더 넓게!’라고 생각하는데, 패파는 그 모토에 딱 적합한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다.

 

메인 라운지에서 사무실로 나가는 동선도 깔끔하고, 라운지 내 업무 좌석도 종류가 다양해서 오늘 일하고 싶은 자리를 골라서 쓸 수 있음.

 

자주 사용하고 있는 미팅룸들

 

미팅룸 시설도 깔끔해서 외부 미팅도 무조건 우리 사무실에서 하는 쪽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고, 채용 면접자들 반응도 핫하다. (원두 커피도 맛있어서 면접 전 한 잔 제공하면 면접자들 마음이 사르르 녹는 게 실시간으로 느껴짐ㅎㅎ)

 

무엇보다 우리 직원들이 좋아해주어서 참 다행이다..! 오랜 기간 비좁고 출퇴근 힘든 사무실에서 일하느라 고생많았는데 이제 주변 친구들한테도 당당하게 자랑할 수 있게 된 듯해서 매우 뿌듯 ㅠ-ㅠ 앞으로도 잘 부탁해… 떠나지 마…

 

 

+) 패파 가격이나 시설 등등 각종 문의는 싹 다 이쪽으로 하시면 됩니다~ (>> 무료 링크)

파트너스 활동 뭐 그런거 아니니 안심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