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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리얼 후기/직접 써 본 후기 모음

3년 동안 공유오피스 쓰면서 돈 아낀 방법 공유

*실제 패스트파이브 멤버의 후기입니다.

 

 

 

🍉

매년 여름마다 마트에서 수박을 발견하면 꼭 한 번은 ‘수박 잘 고르는 법’을 검색하는 나… 분명 작년에 살 땐 알았는데 올해는 귀신같이 기억이 안 난다..

 

사무실 이사도 비슷하다. 준비하기 시작하면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고 꼼꼼히 비교해 보는데, 막상 몇 년 뒤에 다시 하려면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 매직..😭

 

그래서 지인들이 지금 쓰는 사무실 어떻냐고 물어보면 그냥 얼버무리게 되더라;; (안 알려주고 싶어서가 아니라 갑자기 그렇게 물어보면 당황해서 얼 탄다구,,)

 

 

 

아무래도 지금 쓰고 있는 곳이 공유오피스라 주변에서 관심을 더 많이 두는 것 같기도?

일단 나는 혼자 일하던 프리 시절부터 여길 써서 공유오피스를 쓴 지 벌써 만으로 3년이 되어간다. 후후..

 

나름 1인실부터 여러 번의 이사를 거쳐 지금의 21인실까지 성장했는데! 프리 시절엔 매일 2~3만 원씩 나가는 커피+밥 값이 아까워서 제대로 된 사무실을 구했다면, 지금은 다른 사무실보다 편리+저렴해서 이 사무실을 못 떠나고 있다.

 

 

 

[내가 3년 넘게 같은 사무실 쓰는 이유]

부제: 사무실에 쓰기 아까운 돈들..

 

 

1. 시세 대비 보증금이 80% 저렴함

 

나름 대학생 때부터 창업을 꿈꿨던 나~! ‘여기 사무실 차리면 참 좋겠다~’ 싶은 곳이 있어 본격적으로 매물 알아보며 부동산을 꽤나 들락거렸는데, 그때마다 수억 원을 호가하는 보증금 땜에 좌절ㅠ

 

 

이 공유오피스를 알게 된 것도 보증금이 저렴하다고 해서 호기심에 구경 갔던 것. 두 달 치 임대료가 보증금으로 책정된다니?! 솔직히 안 가볼 이유가 없었다.

 

위치도 말로만 듣던 초역세권이었다! 접근성 좋은 2호선이면 좋겠다 싶어 강남, 교대, 홍대 이렇게 세 군데 지점을 방문했는데 다 역에서 3분 안쪽으로 도착했음;;

 

지역 관계 없이 보증금 정책은 동일해서 그냥 내가 원하는 위치만 골랐고ㅎㅎ 돈 생각 안 하고 사무실을 고를 수 있다는 게 센세이션했다;

 

 

2. 풀옵션이라 사무실 꾸미는 데 돈 안 듦

 

사무실 로망 있는 대표님들 얘기 들어보면 인테리어에도 엄청 관심 많으시던데.. 나는 솔직히 관심이 없기도 하고 수백, 수천만 원씩 인테리어에 태울 바엔 투자를 더 하자는 주의라; 이 오피스의 풀옵션이 너무너무 맘에 들었다.

 

처음에 풀옵션이라고 설명 들었을 때 추가금부터 확인했는데, 따로 발생하는 비용이 없다고 해서 굉장히 놀랐음;

인테리어 신경 안 쓴다고 했지만ㅎㅎ 사무기기, 가구는 좋은 거 써야지 생각했는데 다 공짜라니..!

 

지금 우리 사무실 사진

 

젤 맘에 드는 시설은 천장형 에어컨!! 우리 지점은 24시간 개별 냉난방 + 관리비 공짜라 나 혼자 1인실 쓸 때부터 여름에는 22도, 겨울에는 28도를 유지하고 있다~! 에어컨 없이 못 살아ㅠ

 

라운지나 개별 사무 공간은 애초에 가구가 쫙 세팅되어 있고, 탕비실 같은 바(BAR), 안마의자가 비치된 휴식 공간, 회의실 등등 필요한 공간이 이미 다 구축되어 있음.

 

근데 이렇게 인테리어 비용이나 이사 세팅 비용을 안 받는 게 당연한 게 아니더라고? 타 공유오피스 쓰는 대표님하고 얘기했을 때 자기네는 첫 입주할 때 기본 인테리어비 + 세팅비를 내고 들어갔다고 하셔서 좀 놀람;; 당연한 서비스가 아니었어..!

 

>> 요즘 공유오피스 임대료 간단히 확인하는 방법 (클릭)

 

 

3. 아까운 커피/간식값 줄어듦 (+ 인쇄값)

 

뿐만 아니라 커피 머신이나 정수기나 제빙기, 복합기까지 추가금 없이 무료로 쓸 수 있다. 뭐 많이 먹는다고 해서 추가금 내는 건 당연히 아니고ㅎㅎ(하루 커피 4~5잔 마셔서 이거 좀 중요함 ㅠ)

흑백 프린트랑 A4 용지/서류 봉투 같은 사무 용품도 무료라 알차게 쓰게 된다.

 

라운지 내 복합기, 커피 머신, 콤부차, 시리얼, 냉장고, 무인 편의점 모습

 

이런 비품이나 소모품(?)은 신기하게 직원들이 늘어갈수록 비용이 절감되는 게 확 체감된다. 이전에는 인건비가 비싸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대표가 되고 채용을 시작하니까 진짜 비싸구나;; 싶음ㅠ

이게 단순히 월급만 말하는 게 아니라 직원 1명당 필요한 사무실 공간도 있고, 책상/의자부터 해서 자잘한 간식값, 사무용품값까지 다 인건비더라고..

 

문득 생각해보니 일반 사무실에서 창업하고 공유오피스로 넘어왔으면 뭔가 더 구체적으로 절감된 비용을 계산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

 

 

4. 사무실 청소 & 회의실도 공짜

 

솔직히 게으른 잇프피지만,, 청결에는 좀 예민하다 ^_^;; 자취 시작하고 냅다 세스코 먼저 부른 사람 나야 나..

 

그래서 사무실 청결에도 많이 민감한 편인데, 이 사무실은 알아서 관리해 준다. 솔직히 입주자인 나보다 더 청결에 집착하는 것 같음;

 

라운지에서 일하고 있으면 하루에도 몇 번씩 매니저님들이 왔다 갔다 하시면서 원두도 채워주시고 개수대도 닦아주시는 것..!

사무 공간도 바닥 청소랑 휴지통 수거를 알아서 해주시는데, 덕분에 한여름에도 벌레 안 꼬이고 쾌적하게 잘 쓸 수 있다!!!

공짜 청소 서비스 매우 만족~!

 

뷰가 늘 예쁜 회의실 사진

 

아 그리고 회의실도 빼먹을 수 없는 게, 입주사 전용 어플에서 30분 단위로 필요할 때마다 예약해서 쓸 수 있다. 외부 미팅 때 무조건 나는 여기로 클라이언트를 초대하는 편인데, 건물 로비부터 대기업 사옥st 기도 하고 + 라운지에서 커피 한 잔 대접하고 + 회의실에서 미팅하는 것이 풀코스가 되어버림ㅎㅎ

 

난 이제 다른 데서 일 못해요,, 날 책임져,,

 

 

 


 

 

자그마치 3년 차 경험자로서~ 확실히 나 혼자 집&카페에서 일할 때보다 공유오피스에서 일하는 게 능률도 높고 + 오프라인 미팅 이후에 실제 오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졌다! 당연히 매출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ㅎㅎ 쓸데없는 지출이 줄어들어서 그런지 돈도 더 잘 벌게 된 듯!!

 

 
종종 주변에서 이제 너희 정도면 따로 단독 사무실 차리는 게 낫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솔직히 내 대답은 여전히 NO 다!
스타트업 대표 모임을 가도 꽤나 많은 대표님이 ‘나만의 사무실’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는데, 나는 로망이 없기도 했지만 극! 효율주의자라서 왜 굳이?! 싶은..
 
나처럼 사무실은 무조건 관리 편하고 쓸데없는 지출 없는 곳이 최고다!! 한다면 공유오피스 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