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패스트파이브 멤버의 후기입니다.
사무실 임대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직원들의 제안으로 공유오피스를 알게 되었다.
역시 Z세대라 그런지 다들 이런저런 트렌드에 빠삭한 것 같다.
어떤 곳으로 문의를 넣어볼까 하다가 직원이 추천해 준 패스트파이브를 먼저 가보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전에 면접 본 회사 중 패스트파이브를 쓰는 곳이 있었는데 시설이 엄청 좋았던 기억이 있다고.
(이제서야 이게 무슨 말인지 알겠음)
다르면 뭐가 얼마나 다르겠어~ 싶었지만 요즘 공유오피스가 핫하다고 하니 견적이라도 무료로 받아보자~ 싶었다.
다행히 홈페이지 통해서 무료로 방문 투어를 신청할 수 있었는데 사용 인원이랑 연락처를 남겼더니 유선으로 연락이 왔다. (*이때 대략적인 가격을 듣고 감)
상담해 주신 분이 엄청 친절하셔서 인상적이었는데, 우리가 원하는 지역과 예산, 기타 조건들을 전달하니 지점을 몇 군데 추천해 줬다.
그렇게 처음 가보게 된 ‘패스트파이브 합정점’
합정점은 합정역에서 2분 정도 걸으면 금방 도착하는 위치라 마음에 들었다.
개인적으로 운전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출근은 지하철/버스를 애용하다 보니 위치가 중요했는데, 패파는 지점들이 다 이렇게 역세권이라고 해서 신기했다.
아무래도 내가 공유오피스 자체를 잘 모르다 보니 공간 설명해 주신 매니저님이 공유오피스의 개념부터 특징까지 상세하게 설명해 주셨는데, 유선 상담 때도 느꼈지만 굉장히 친절하셨고 전문가 포스가 느껴졌다.
(재계약해서 쓰고 있는 지금도 이 부분은 변함 없음)
매니저님과 함께 공용 공간과 사무실을 둘러보았는데, 임대 사무실과 비교했을 때 공간 활용도가 어느 정도인지, 우리와 업종과 규모가 비슷한 기업들은 어떻게 패파를 이용하고 있는지 안내해 주셔서 우리가 패파를 쓴다면 어떻게 활용하기 좋을지 연상하기 좋았다.
시설이나 가격, 전반적인 느낌은 다 맘에 들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빠르게 결정해도 되려나 싶어 고민이 됐는데.. 매니저님이 패파는 한 달 단위로 계약을 할 수 있어서 실제로 한 달만 단기로 쓰는 멤버분들도 많다고 말씀해 주셨다. (내가 너무 고민하는 티가 많이 났나 봄ㅋㅋ)
그래서 결정한 건
‘나 혼자 1인실 먼저 사용해 보기!’
솔직히 집이나 사무실처럼 공간을 계약하는 건 큰 돈이 들기도 하고, 직접 살아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문제들도 있기 때문에 한 달 동안 1인실을 써보면서 객관적으로 결정해 보려고 했다.
(그땐 몰랐지.. 결국 직원들 다 데리고 들어올 줄은..)
직접 써보니 확실히 직원들과 함께 쓰기 좋은 공간인지 분별하기 수월했던 것 같다.
일단 전반적으로 패파는 정말 ‘일’에만 집중하도록 만들어진 사무실 같았다.
라운지의 좌석 배치나 공간 구획, 사무실 가구 등등 일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공간을 만들었다는 게 느껴졌달까?
무조건 예쁘게만 만들지 않고 활용하기 좋은 공간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직원들과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구상하게 됐다.
1. 주 1회 정기 티타임 갖기
지금까지 사무실에서는 공간이 부족해서 회의실 1개, 탕비실 겸 창고 1개 밖에 여유 공간이 없었다. 그래서 직원들과 티타임을 가지려면 외부 카페로 나가야 했는데, 패파에서는 티타임을 내부에서 언제든 할 수 있어 맘에 들었다.
커피도 원두 종류가 2가지나 있어서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맘에 들었고, 우유/두유도 매일 무료로 마실 수 있어서 라떼를 만들어 먹어도 맛있더라. 시리얼도 2가지라 아침 대용으로 유용하게 잘 먹게 되고.
(첨에 시리얼 보자마자 우리 직원들 생각났는데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패파 재계약하고 들어오자마자 다들 시리얼부터 먹음…)
2. 사무실 관리 업무 95% 줄이기
사실 사무실 관리는 중요한데 중요하지 않다.
이게 뭔 소리냐면.. 깨끗하게 유지하는 건 필요하지만 잡무에 가깝기 때문.
직원들이 이런 일을 하려고 우리 회사에 들어온 건 아니니까 나도 청소 업체, 보안 업체 등등 용역을 써서 해결되는 문제들은 최대한 우리 직원들이 신경 쓰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패파를 써보니 맘에 드는 것도 바로 이 부분. 청소나 비품 재고 관리 등등 잡무를 우리가 할 필요가 없다. 담당하신 매니저님들이 상주해 계셔서 수시로 라운지나 회의실, 화장실 등을 청소해 주시고 시리얼이나 커피 원두가 떨어지기 전에 매번 채워주신다.
이전에는 아무리 용역을 써도 주말에 잠깐 와서 청소해 주고 평일에 쓰레기통 비우기나 분리수거는 우리가 했어야 했는데, 패파는 우리 회사만 쓰는 사무 공간의 바닥 청소와 쓰레기통 수거까지 해준다.
솔직히 처음 계약할 때 패파는 청소비나 관리비를 따로 안 받는다고 해서 청결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는데 이렇게 꼼꼼하게 관리해 줘서 신기했다.
패파로 오면 사무실 관리 잡무가 얼마나 줄어드려나 계산해 보니, 이전보다 95% 줄어들 것 같았다. 번거롭게 업체마다 대금 지불하고 계약 관리할 필요도 없고, 컴플레인 하면서 얼굴 붉힐 일도 없고 (이건 건물주랑도 마찬가지). 필요한 것 있으면 매니저님께 여쭤보면 되고 우리가 신경 쓰지 않아도 알아서 해결해 주시니 관리할 게 거의 없더라.
3. 내부 시설 200% 활용하기
내부 시설도 다양한데 활용하기 좋은 것들만 있어서 알찬 느낌이다. 내가 자주 썼던 건 회의실, CU POST, 무인 편의점인데 요거는 아마 다른 회사들도 잘 쓰지 않을까 싶다.
우선, 회의실은 우리 지점 말고 패파 내 다른 지점들도 예약해서 쓸 수 있다. 패파 입주하면 멤버 전용 앱을 안내받는데 그걸로 원할 때 예약해서 쓰면 됨.
회의실 컨디션도 좋다. 무선 디스플레이랑 화이트보드, 개별 에어컨이 달려있어서 중요한 미팅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에어컨은 개별 사무실마다 달려있기도 한데, 24시간 개별 냉난방이 가능해서 가끔 야근할 때도 편하다. 냉난방비 같은 공과금도 무료라 전기세 폭탄 걱정할 필요 없기도 하고!
패파는 메일룸이 따로 있어서 우리 택배나 우편물을 편하게 픽업할 수 있는데, 메일룸 안에 CU POST가 있어서 택배 부치기도 편리하다. 이전에는 우체국이 근처에 있어서 왔다 갔다 했는데 요즘은 그것마저 안 하고 실내에서 부치는 중! 가격도 VIP 전용가로 적용되어 있어서 더 저렴하다.
무인 편의점은 과자나 음료를 포스기로 셀프 계산해서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인데, 여기도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다. 사실 건물 1층으로 나가면 1분 거리에 편의점이 있는데도 밖에 안 나가도 된다는 게 생각보다 많이 편리하다ㅎㅎ
처음 써본 공간이었지만 이래서 요즘 다들 공유오피스 쓰는구나 싶었다. 뭔가 불편한 게 있지 않을까? 했는데 공간 자체가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느낌이 강하다 보니 금세 적응할 수 있었음!
직원들이 종종 구경하러 오기도 했는데, 결국 한 달 계약이 끝날 즈음에 1년 재계약을 했다.
이번에는 1인실이 아니라 25인실로! 직원들과 같이 1년 동안 패파를 사용해 보려 한다.
아직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지만, 더 이상 이전 사무실에서 씨름했던 것들 때문에 시간을 뺏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든다.
사람 수가 25배 늘었지만 나 혼자 1인실 쓸 때보다 불편하다거나 부담된다거나 한 건 없다.
보증금도 적고, 공간도 쾌적하고, 관리비도 안 나가는 건 똑같아서!
별 차이 없이 직원들도 나도 만족하면서 잘 쓰는 중.
특히 직원들은 패파가 많이 맘에 드는지 계약 그냥 한 2-3년씩 하자고 하는데;; 일단 재계약한지 얼마 안되었으니 진정하라고 하는 중...
>> 여기서 원하는 조건에 따라 패파 예상 가격 먼저 볼 수 있으니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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