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파 실제 고객의 후기입니다.

벌써 2023년 상반기도 끝을 향해 달리고 있다.
늘 두세 분기는 앞서서 생각하다 보니 정작 현재에는 집중하지 못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온 김에, 미뤄두었던 대표 일기를 써봐야겠다.
(기다려 주셨던 분들 혹시 계셨다면 감사합니다..ㅎㅎ)
직장생활 할 때까지 합치면, 사무실만 10개 정도 써 본 것 같다.
창업 초창기에는 혼자 일하다 보니 집 & 카페를 전전했는데, 한 달 지나니 이건 아니다 싶더라고..
일하는 것도 쉬는 것도 아닌 느낌?

그래서 구했던 게 1인 사무실이었다.
당시에는 돈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_ㅠ)
보증금이 저렴하면서도 계약기간을 월 단위로 할 수 있는 ‘공유오피스’라는 걸 알게 되어 딱 3개월만 계약했다.
확실히 사무실다운 사무실이 있으니, 일이 잘되더라.
3개월을 다 채워갈 무렵, 작게나마 투자받게 되어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할 두 분을 모시게 되고,
자연스럽게 같은 지점에 있는 3인실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사무실 이사라면 일단 큰일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공유오피스는 가구가 다 풀옵션이라서 그런지 우리 짐만 옮기면 되어서
이사를 1시간 만에 끝내고 짜장면을 먹으러 간 기억이 난다. ㅎㅎ
📌 +) 1인실 vs 3인실 비교 견적은 여기서 받았음 (생각보다 저렴할지도?ㅋㅋㅋ )
이때는 월세를 최대한 낮추려고 2년 계약을 했는데, 올해 초가 되니 계약 기간 중간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추가로 네 분을 채용하기로 한 데다, 사무실 위치도 강북에서 강남으로 옮겨야 했기 때문.
위약금이 얼마 정도 될지… 패파 매니저에게 물어봤더니, 패파 내에서 확장 이사하면 따로 위약금이 없다고? ㅎㅎ
그래서 결국 강남 쪽 패파로 이사하게 됐다.

이번에는 인원수보다 약간 큰 사무공간을 계약했다.
처음 이 공간을 보여줬던 매니저가 “인원에 딱 맞게 쓰면 그만큼 월세가 덜 나간다”고 하긴 했는데,
복지 차원에서 넓은 공간으로 선택했다. 다들 좋아해 줘서 다행.
사무실 이사는 할 때마다 왠지 모르게 센치한 기분이 든다.
집보다도 더 오래 있는 공간이라서 그런걸까? ㅎㅎ
직장생활 & 사업을 하며 10곳이 넘는 사무실을 써본 경험을 비춰
이번에는 초보 대표님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괜찮은 사무실 구하는 노하우’를 남겨보려고 한다.
<초보 창업가에게 전하는 사무실 계약 꿀팁>
하나, 사무실 초기 비용을 최소화할 것
창업은 돈 들어갈 일의 연속이다. 특히 창업 초기에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많은 지출을 하게 되는데, 가능하면 사무실에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하길 바란다. (보증금이 월세 1년 치로 세팅되는 일반 임대 사무실과 달리, 공유오피스는 보증금이 월세 2개월 치 정도인 데다 관리비가 별도로 없어서 초기 비용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었다.)
둘, 사무실 유동성을 확보할 것
흔히 많은 사람들이 창업가들에게 ‘배수진을 쳐라’라고 하는데, 나는 늘 안전지대를 만들어 두는 것을 선호하고, 권하는 편이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쓰는 사무실은 비용 & 회사 운영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좋았다. 3개월, 6개월 등 월 단위로 계약할 수 있어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었고, 패스트파이브 내에서 확장 이사하면 별도로 위약금이 없어서 회사 상황에 맞게 빠르게 인원을 늘리기에도 어려움이 없었다.

직원들이 제일 좋아하는 라운지 공간. 괜찮은 책들도 비치되어 있다.
셋, 직원들이 좋아하는 곳으로 갈 것
회사의 성장은 직원들에 달려 있으니, 직원들이 좋아하는 사무실을 쓰는 게 최고다. ㅎㅎ 모든 공유오피스가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우리가 쓰는 패파는 지하철역 가깝고, 인테리어 예쁘고, 깨끗하게 관리해 줘서 직원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 ㅎㅎ + 커피도 맛있고 심지어 공짜임 ㅎㅎㅎ
패파 인원별 사무실 가격은 시기/지점마다 차이가 있다고 하니,
개인적으로는 온라인에서 일단 가격만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꼭 방문하지 않아도 전화 상담만으로 가격 확인 가능했음)
다음 편에서는 초보 대표님들이 간과하기 쉬운 '세금'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지만, 곧 다시 봬요!
'100% 리얼 후기 > 직접 써 본 후기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무실 이사 후 관리비만 ‘190만 원’ 넘게 아낀 후기 (0) | 2023.05.12 |
---|---|
[스타트업 일기] 15곳 발품 팔고 계약한 사무실 후기 (+가격) (1) | 2023.05.12 |
잠깐 쓰려던 공유오피스.. 어쩌다보니 1년 재계약한 이유 (1) | 2023.05.09 |
불경기에도 내가 풀옵션 사무실을 10개월째 고집하는 이유 (0) | 2023.05.04 |
[스타트업 일기] 15곳 발품 팔고 계약한 공유오피스 후기 (+가격) (0) | 2023.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