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 옵션 사무실은 웬만하면 피해야 하는 3가지 이유

*패파 삼성2호점 멤버의 실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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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일기 #사무실 #풀옵션 #내생각

 

1. 웬만하면 풀옵션으로 해라

사촌 동생이 차를 산다길래 돈 몇백 아끼지 말고 풀옵션으로 사라고 했다. 처음엔 풀옵션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결국 만족도 & 편의성 대비 제일 저렴한 옵션이기 때문. 차뿐만 아니라 집 & 사무실도 매수가 아닌 이상에야 웬만하면 풀옵션이 더 가성비 있는 의사결정이라고 생각한다.

10년 직장생활, 3년 사업체를 운영하며 터득한 인생의 지혜랄까…? (나도 알고 싶지 않았숴….)

내 블로그 유입을 보면 보통 창업, 저렴한 사무실 등의 키워드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아서 오늘은 *왜 풀옵션 사무실을 써야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참고로 나는 창업 초기 2년은 無옵션 사무실, 최근 1년은 풀옵션 사무실을 쓰고 있다. (내가 쓰는 풀옵 사무실은 여기임)

 

2. 일단 골치 아픈 게 사라짐

풀옵션 사무실 장점 하나, 일단 머리 아프게 고민할 게 별로 없다. 사무실 세팅하려면 가구는 어디서 사지, 중고로 구할까, 직원들 생각해서 새로 살까…어디서 사야 싼가… 근데 그거 나중에 이사 갈 땐 어떻게 처리해야 하지… 용달 불러서 가져가야 하나 업체에 팔아야 하나…. 특히 나처럼 생각 많은 J라면… 고민할 게 수천 수억 개임. 풀옵션은 그야말로 우리 몸 + 노트북만 들고 들어가면 되니까 머리 싸맬 일이 별로 없다. 뭐가 고장 나도 사무실 측에 요청해서 고치면 됨. 아주 심플함.

 

기본(무료)으로 세팅되어 있는 OA, 커피머신 등

3. 가성비가 좋음

나 정도 나이가 되면 이제 무조건 싼 거는 의심부터 하게 된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격은 곧 가치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 보통 사무실 고를 때 월세가 싼지를 따지는데 음… 아마 월세 싼 곳은 한 달만 써봐도 바로 감이 올 걸? 건물주 입장에서는 매달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세가 중요한데, 그런 월세가 주위 매물보다 싸다? 그건 90% 이상 어떤 크고 작은 문제가 있는 매물일 거다. 몇십만 원 아끼려다 직원들 퇴사하면… 글쎄 그게 과연 합리적인 선택일까? 내가 쓰는 풀옵션 사무실은 사무공간부터 공용공간까지 모든 가구 & 가전 & 물품들이 풀 세팅되어 있다. 그런데 별도로 관리비는 없는 구조. 왜냐고? 그냥 공유오피스 컨셉이 그렇다고 함. 부동산에서 저렴하다고 광고하는 매물보다 월세는 약간 더 나가도, 내가 느끼는 가성비는 공유오피스가 2배, 3배는 더 낫다.


(추가) 풀옵션 오피스 최저가는 인터넷으로도 확인 가능.
문의할 때 할인 프로모션 적용받을 수 있는지 꼭 체크하시길 (클릭)

 

라운지라고 부르는 공용 공간. 잘 되어 있다.

4. 있어 보임

풀옵션 사무실의 또다른 장점은 ‘있어 보인다’는 거다. 어떤 대표들은 그게 뭐 중요하냐고 할 수 있겠지만, 아마 아는 사람은 알 거다. 왜 그 많은 대표들이 명함에 테헤란로 주소를 새기려고 하는지… 사무실이 어떤 지역에 있는지, 역에서는 얼마나 가까운지, 소위 프라임 건물을 쓰는지, 내부 인테리어는 얼마나 잘해놨는지… 이런 것들이 결국 투자자 & 고객들에겐 우리 같은 스타트업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 그리고 구성원 리텐션 & 채용에도 사무실 컨디션은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하다.

 

 

건너편 대기업에서 일하는 지인이 보내준 사진

 

5. 언젠간 사옥을 살 수 있겠지?

모든 대표님들처럼, 나도 언젠간 회사 이름으로 된 사옥을 매수하고 싶다. 그전까지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누리기 위해 풀옵션 공유오피스에서 지낼 예정. 지난 1년은 테헤란로 메인 거리에 있는 패파를 썼고, 내년 정도에는 고객사가 밀집되어 있는 시청, 을지로 쪽 지점으로 이사를 할까 생각 중임. 사옥을 구할 때까지… 오늘도 나는 야근을 할 예정이다…ㅋㅋㅋㅋ 세상 모든 초보 대표님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