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패파 멤버의 후기입니다.
1. 오랜만에 이사하려니 낯서네..
몇 달 전, 비가 오던 주말에 방문했던 수목원에서 달팽이를 만났다. 등에 집을 얹고 가는 모습이 어찌나 부럽던지.. 나는 집은커녕 당장 일할 사무실에서 나갈 처지인데..
만 3년간 잘 썼던 사무실에서 갑자기 이사 나갈 것을 요구했다. 계속 쓰려면 임대료를 더 올려 받겠다나; 하고 싶은 말이 턱 밑까지 올라왔지만 어금니 꽉 깨물고 참았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다음날 이사 가고 싶었지만, 오랜만에 부동산도 들락거리고 이것저것 이사 준비를 하다 보니 내가 잊었던 것 한 가지가 생각났다. 사무실 이사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 몇 년에 한 번씩 준비하다 보니 할 때마다 새로운 듯;
2. 임대료 상승률 실화인가;;
임대료도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당장 다음 분기에도 임대료 수준이 많이 바뀌는데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니.. 예상은 했지만 비싸도 너무 비쌌던 임대료와 보증금.. 왜 내 월급 빼고 다 오르지.. 너무 슬프네..

눈물을 머금고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길 2주 째.. 한 직원이 공유오피스를 제안했다.
예전에 클라이언트 미팅하러 방문했던 공유오피스가 좋은 인상으로 남아 바로 방문 예약을 했다. 뭐든 눈으로 보고 결정하는 게 맘 편한 스타일이라 냅다 예약했는데, 직접 가기 전에 예상 가격대를 듣고 갈 수 있어서 안심됐다.
*여기 페이지(>>클릭)에서 견적가 무료로 확인했는데 되게 빨리 알려줌



3. 공유오피스가 확실히 가성비 좋긴 하네..
처음 알아보는 공유오피스라 이것저것 들은 설명을 쫙 메모해 놨다.
적어둔 스펙을 조금 풀자면,
일단 보증금이 엄청 싸다. 월세 자체는 600만 원대로 이전 사무실이랑 비슷했는데 보증금이 천만 원대라 78퍼 정도 저렴했다. 알고 보니 우리가 찾아간 공유오피스(패스트파이브)의 보증금 정책이 두 달 치 월세 수준으로 받는 방식이었음.
처음 딱 들어섰을 때 인테리어가 너무 고급져서 ‘와; 여기 보증금 무조건 비싸겠다;; 구경만 하고 가야지;;’ 하고 뒷걸음질 칠 뻔했는데.. 의외로 훨씬 싸서 놀람
그리고 매달 정해진 임대료만 내면 나머지는 다 공짜다.
이게 뭔 소리냐면.. 사무실 운영할 때 솔직히 월세 말고 다른 데에도 돈이 많이 들어간다. 근데 우리가 알아본 패스트파이브는 인테리어, 가구, 복합기, 관리비, 심지어 커피/시리얼 같은 직원 간식까지 다 무료 서비스로 쓸 수 있었다.
거기에 냉난방비 같은 공과금이랑 사무 공간 청소까지 공짜라 이전 사무실보다 체감되는 한 달 지출이 더 낮아졌다. 계산해 보니 월 고정비가 200만 원 이상 줄어들 것 같았다.
당장 머릿속으로만 계산해도 수천만 원이 줄어드는데.. 이걸 어떻게 놓쳐…
4. 그래도 혹시 모르니 딱 3개월만 먼저 써보자
하지만 직접 써보지 않으면 단점을 알 수 없으니! 우리는 3개월을 테스트 기간으로 두고 단기 계약을 했다. 다행히 패스트파이브는 한 달만 계약해도 괜찮다고. (*월 단위로 계약됨*)
다행히 우리가 원하던 지점에 20인실 자리가 나서 타이밍 좋게 바~로 입주할 수 있었다.
확실히 여기는 중개 수수료도 없고 부동산보다 친절하고 이래저래 서비스가 좋다고 느꼈다!
5. 3개월 써보니 “이래서 인기가 많구나;;”
우여곡절 끝에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한 지 5개월째.
눈치챘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결국 1년 재계약을 했다.
심지어 그동안 직원이 2명 늘어서 무려 22인실로 재계약! 땅땅!
이번에 확장 이사하면서 공유오피스로 갈아타길 잘했다 느꼈던 건,
책상/의자/서랍장도 다 무료로 제공해 주다 보니 그냥 개인 짐만 들고 아래층으로 옮기면 끝이었기 때문!!
이사가 이렇게나 쉬운 거였다니.. 그동안 고생한 게 무색하구만…
요즘 공유오피스로 이사한다는 기업이 많다고 들었는데,
잠깐 써보는 것만으로도 그 이유를 깨닫기엔 충분했다.
사실 공유오피스로 이사를 준비하면서 마음 한 켠에는
임대료를 더 주고 그냥 이전 사무실에 있을까 싶기도 했다.
거기가 최선은 아니었지만 잘못하면 거기보다 더 안 좋은 곳으로 갈 수도 있으니..
안정감 대신 도전을 선택했던 거였는데, 지금 돌아보니 이사한 게 정말 다행이다 싶다!
절대 바뀌지 않을 것만 같았던 오피스 부동산 시장도 이렇게 새롭게 바뀌는구나~ 싶기도 했고!
우리 직원들은 자기들 결혼해서 애기 낳으면 패파 어린이집 보낸다고 이사 가면 안 된다는데.. 그건 좀;;; 얼른 짝부터 찾아….
(+ 패파는 무료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어서, 입주사 직원들의 자녀라면 무료로 입소할 수 있다고 함)
+) 아니,, 저는 패파 직원이 아니라 모든 지점 가격을 다 알고 있진 않아효,,
진정들 하시고,, 원하는 지점 가격은 ‘여기(>>클릭)’에 문의해 주세요,, 젭알..
'100% 리얼 후기 > 직접 써 본 후기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기 프로젝트용 사무실 임대해 본 후기 (0) | 2023.05.26 |
---|---|
3년째 공유오피스 정착하고 쓴 비용 정리해 봄 (1) | 2023.05.26 |
불황에 단기 임대 사무실 가성비로 구하는 방법 (+보증금 절약 Tip) (0) | 2023.05.22 |
<공유오피스 2인실> 가격/위치/시설 꼼꼼히 비교한 후기 (0) | 2023.05.22 |
사무실 이사 후 관리비만 ‘190만 원’ 넘게 아낀 후기 (0) | 2023.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