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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리얼 후기/직접 써 본 후기 모음

(말많음주의) 10년 차 대표가 굳이 공유오피스 쓰라고 이야기하는 이유

*역삼3호점 멤버의 후기입니다.


 

“대표님은 어떤 사무실 쓰세요?”

 

가끔 멘토링 자리에 가면 갓 창업한 대표님들이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다. 20~30년 회사 운영한 대표님들에 비하면 10년 차를 갓 넘은 나도 아직 햇병아리이지만, 나름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으며 얻은 나만의 사무실 노하우를 적어보려 한다.

 

우리가 쓰는 사무실 3개 중 하나. 우리는 부서 별로 분리된 사무실을 쓰고 있다.

 

사무실 구할 때 생각해 봐야 할 것, ‘타이밍’

 

 
 
 

우리 사업체가 쓰는 사무실은 역삼에 있는 공유오피스다. 내가 창업 10년 차임에도 공유오피스를 쓰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한마디로 정리하면 ‘타이밍’을 잡기 위해서다. 회사를 운영하다 보면 수많은 좋은/나쁜 타이밍을 만나게 되는데, 공유오피스를 쓰면 적시에 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라운지 공간을 만드는 데만 몇 천이 들텐데, 여기는 별도 추가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타이밍 하나, 금리

공유오피스를 쓰면 잡을 수 있는 첫 번째 타이밍은 금리다. 돈이 늘 궁한 스타트업 대표는 대출, 그리고 금리와 필연적으로 친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요즘처럼 고금리일 때는 대출 금액을 최소화하고 회사를 유지하고 성장시키는데필수적인 부분에만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적게는 몇천, 많게는 억 단위의 보증금을 꽁꽁 묶어두는 분들을 많이 봤다.

 

그럼 공유오피스는 다르냐고? 다르다. 공유오피스는 보증금이 매우 적기 때문. 일반 사무실의 경우 10개월~1년 치 월세를 보증금으로 내야 하는데, 공유오피스는 2달치 정도로 충분히 입주가 가능하다. 묶어 두는 돈이 적어지니 이자 부담도 줄고, 회사의 유동성이 커지니 필요한 타이밍에 돈을 쓸 수 있다. (채용, 마케팅 등)

 

특히 대형 공유오피스 브랜드의 경우, 지역에 관계 없이 모두 동일한 회사가 운영하기 때문에 보증금 정책이 동일한 경우가 많다. 즉, 땅 값이 비싼 강남이라고 해서 보증금이 4-5개월 치 월세로 바뀌거나 하지 않는다는 점. 돈 걱정 없이 정말 우리 회사에 꼭 필요한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을 고를 수 있다.

 

참고로 위치별 공유오피스 보증금은 여기서(클릭) 물어보면 된다.

 

 

 
커피, 시리얼, 두유 같은 간식들도 무료로 이용 가능.

타이밍 둘, 채용

두 번째 타이밍은 채용이다. 초기 스타트업은 정부 과제와 같은 프로젝트성 일들을 많이 하게 된다. 그때그때 필요한 인력 구성이 다르다보니 단기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의 우리 회사도 그럴 때마다 사무실 크기가 한정적이라 좁은 곳에서 끼인 채로 일을 하거나, 외부에 저렴한 소호 사무실을 임시로 구하곤 했다. 문제는 일은 일대로 불편하고 돈은 돈대로 나가는 데다가본 사무실만큼의 환경 관리가 어려워 프로젝트 팀 직원들을 중심으로 불만이 생긴다는 것. 그러다 프로젝트 중간에 나가면… 큰일 나는 거다. (나도 알고 싶지 않았음… ^_ㅠ)

 

이런 리스크를 대비하려면 계약 기간이 자유로운 공유오피스를 활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공유오피스 계약은 6개월, 3개월, 한 달도 가능하기 때문. 여기에 사무실 매물 옵션이 다양해서 1개월은 10평, 그다음 1개월은 20평, 그다음은 30평, 이렇게 월별로 다른 크기의 사무실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우리 회사의 경우, 정부 과제 수행을 위해 인원이 느는 3개월 동안엔 25평을 쓰다가,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시 원래 인원에 맞춰 10~15평 정도 크기를 사용했다.

 

스타트업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다 보니 너무 큰 사무실을 계약해서 공간 낭비, 비용 낭비 때문에 많이들 골머리를 앓게 되는데, 공유오피스에선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쓰고 쓴 만큼 비용을 내면 되니 훨씬 합리적으로 비용 지출을 관리할 수 있다. 패파는 패파 안에서 사무실을 확장하는 경우 별도의 위약금이나 중개수수료가 없어서 더 좋음! 

 

(사무실 구경도 무료로 가능 >> 여기서 신청 가능)

 

 

들어오자 마자 보이는 데스크, 전화 통화/화상 미팅 등을 할 수 있는 폰부스
결론: 타이밍에 맞게 움직일 수 있는 사무실이 필요하다

이 글을 읽는 초기 스타트업 대표분들, 혹은 예비 스타트업 대표분들은 여러분 회사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핑크빛 미래도, 그렇다고 너무 깜깜하게만 생각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함.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고…

좋은 타이밍은 빠르게 잡고, 나쁜 타이밍은 빠르게 피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오늘 글 주제인 공유오피스(패파) 가격은 여기서 문의 부탁드려요! (최저가 확인 페이지)